•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北, '사거리 350㎞' 탄도미사일 또 발사…계룡대 겨냥했나

등록 2022.10.01 19:04 / 수정 2022.10.01 19:1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북한은 또 오늘 아침, 그것도 국군의 날에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 2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 사거리가 350여km로 분석됐는데,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오늘 국군의날 행사가 열렸던 계룡대에 닿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일주일 동안 벌써 4번째로 모두 7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일 연합훈련 등에 따른 반발 성격의 무력 도발로 보이는데 구민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6시 45분과 7시 3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 발사됐습니다.

비행거리는 350km, 고도는 30km, 속도는 마하 6으로 탐지됐습니다.

순안에서 남쪽으로 발사할 경우 오늘 오전에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옵니다.

우리 군이 기념식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와 같은 첨단 전력을 공개한 데 대한 무력 시위라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오늘까지 일주일 새 4번, 총 7발의 탄도미사일을 연달아 쐈는데, 이번주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 핵항모 레이건함이 참가한 한미 연합훈련이 이뤄졌고 해리스 미 부통령이 이틀 전 DMZ를 전격 방문한 걸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4번의 발사 지점도 모두 달랐는데, 언제 어디서든 도발이 가능하다를 걸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 것은 자신들이 핵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증파되는 증원되는 미군 전력을 공격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즉각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북한의 잇따른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