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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도자기 사랑' 피카소의 재발견…'이건희 컬렉션' 해외 명작전

등록 2022.10.01 19:30 / 수정 2022.10.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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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미술품 가운데, 이번에는 서양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나왔습니다. 피카소가 생전 제작했던 도자기 작품도 대거 공개됐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책 읽는 여인을 그린 르누아르의 초상화. 파리 근교의 전원을 그린 폴 고갱의 풍경화까지. 20세기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이끌었던 거장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네, 피사로, 달리와 샤갈. 화풍은 달라도 모두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피카소가 1940년대부터 제작했던 도자기 작품 90점도 공개됐습니다.

조각과 회화의 속성을 모두 갖춘 도자기에 매료된 피카소는 생전 판화처럼 숫자를 매겨가며 '도자 에디션'을 제작했고, 총 633종을 만들어 냈습니다.

작품으로서의 도자기를, 최초로 대량 생산한 예술가인 셈입니다.

전유신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피카소는 도자를 제작하면서 이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향유할 수 있도록 에디션을 통해서 그와 같은 측면을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1488점 중 해외미술품 97점을 모은 것으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을 제외하면 모두 최초 공개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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