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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핵 선례는 미국"…美, 러 핵 사용 시 '결정적 대응'

등록 2022.10.01 19:31 / 수정 2022.10.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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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병합 선언한 푸틴 대통령은 예상대로 영토를 지키겠다며 핵 사용 가능성을 또 언급했습니다.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거세게 비판하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추가로 단행하며, 핵 사용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유진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붉은광장 앞에 구름인파가 모였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점령지 4곳 수장들과 합병 축하 무대에 올라 합법성을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사람들은 국민투표에 참여했고 그들의 역사적인 조국, 러시아와 함께하기를 선택했습니다"

모든 수단으로 영토를 지키겠다며 핵 사용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선례는 미국이 남겼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미국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파괴하며 전 세계에서 핵을 두 번이나 사용했던 유일한 나라입니다."

미국은 핵무기를 사용하면 '결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푸틴에 "나토 땅을 1인치도 내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의원 278명, 방산업체 인사까지 대규모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스터 푸틴,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 바랍니다"

우리 정부도 "영토 병합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고, EU와 나토 등 서방국가들은 러시아 규탄 입장을 잇따라 내놓으며, 추가 제재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도로 유엔 안보리에 제출된 '러시아 규탄 결의안'은 당사자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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