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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현주 앵커의 생각] 절약 운동

등록 2022.10.01 19:45 / 수정 2022.10.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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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를 앞둔 시각. 프랑스 파리의 밤을 밝히는 에펠탑 조명이 1시간 일찍 꺼집니다.

이탈리아에선 가스불을 끄고 면을 삶는 식당들도 생겼습니다.

가스값 폭등으로 에너지 다이어트에 나선 유럽 각국의 모습들인데, 이 뉴스가 우리에게도 닥쳤습니다.

정부가 가스, 전기 요금을 대폭 올리면서 범국민 절약 운동 카드를 꺼냈습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건 소비 줄이기죠.

에너지를 무기 삼아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로 인해, 지금은 에너지 확보가 곧 안보가 된 시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민 삶과 직결되는 에너지 정책이 정쟁의 대상으로 이용되면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시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국민들이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는 동안 멀리 보는, 안정적 에너지 정책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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