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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서면으로 순방 성과 홍보…비속어 논란은 '침묵'

등록 2022.10.02 19:00 / 수정 2022.10.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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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귀국 일주일 만


[앵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3개국 순방 성과를 종합해 발표했습니다. 보통 순방 성과는 귀국 직후 대통령이 직접 하거나 대통령실의 고위층이 카메라 앞에 서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윤 대통령 귀국 일주일 만이었고 형식도 서면이었습니다. 서면이다 보니 여러 사안에 대한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도 없었습니다. 이른바 대통령 비속어 논란과 야당의 외교 참사 공세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곧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진영 논리에 빠진 정쟁에서 벗어나려는 의미도 있을 것 같아 이해는 갑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틀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첫소식,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견고해진 국익과 동맹을 확인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순방 일주일만에 성과를 종합한 서면 브리핑을 냈습니다.

가장 먼저 경제 성과를 강조했는데, IRA,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미국 해리스 부통령과 '창의적 해법'을 협의하고 있고, 미 상원에서는 세액공제 3년 유예를 골자로 한 IRA 개정안이 발의됐다"면서 "경제 문제 해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한미 공동 대응조치 즉각 이행"을 약속했다며 견고한 한미 동맹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순방 기간 첨단 산업 분야 7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도 거론했습니다.

이른바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 기존의 대응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한미 관계의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26일)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히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은 "우리에게 외교란 도약이냐 도태냐를 결정하는, 담장 위를 걸어가는 일"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 참사'를 주장하면서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단독 처리한 민주당에 대한 반박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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