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단풍철 산악사고 주의보…"체력·날씨 등 철저히 준비해야"

등록 2022.10.02 19:10 / 수정 2022.10.02 19:1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가을 단풍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전국 주요 명산에는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산에 오르다가, 실족이나 탈진 같은 산악 사고를 당할 위험이 큰 데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 헬기가 설악산 토왕성 폭포에서 부상자를 끌어올립니다. 산행 중 30m 아래로 추락한 60대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에는 60대 남성이 등산로 10m 아래로 떨어져 다쳤습니다.  

소방 관계자
"돌 틈에 끼었데요. 등산을 아침부터 시작하셨다니까. 다리에 이제 힘이 없는 상태에 균형을 잃고…."

강원에선 어제 3건을 비롯해 최근 한달 동안 200건 넘는 산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산악사고는 단풍을 즐기거나 임산물 채취로 등산 인구가 몰리는 가을철에 집중됩니다.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전국 산악사고는 2만 9600여건으로 이 가운데 26%가 9월과 10월에 발생했습니다.

실족과 추락이 가장 많았고 조난 사고와 탈진이 뒤를 이었는데, 무리한 산행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남하 / 등산객
"(적정시간에)가면 따라 갈 수 있는데, 1시간에 맞춰가려고 하니까. 그런 경우가 오버페이스가 생기면 그런 사고가…."

전문가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자신의 체력 파악은 물론, 돌발 상황까지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한용규 / 산악구조팀장
"랜턴이라든가, 기본 식량이라든가 물이라든가, 휴대폰 보조 배터리도 가지고 다니면 더 안전..."

또 가을산은 일몰이 빠르기 때문에 해가 지기 2시간 전에는 하산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