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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감사원 서면조사 시도에 '대단히 무례한 짓' 반응"

등록 2022.10.03 11:21 / 수정 2022.10.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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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 시도에 대해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께 감사원 서면조사 관련 보고를 드렸다"며 이에 문 전 대통령이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9월 28일 감사원에서 (양산) 평산마을 비서실로 전화를 걸어 서면조사를 요청했다"며 "비서실은 감사원이 조사하려는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을 요청하며 질문서 수령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후 감사원은 다시 비서실로 문 전 대통령의 이메일을 발송했고, 비서실은 30일 항의의 의미로 반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당초 감사원의 권한이 아닌 것을 하자고 하는 것이라 당연히 거절하는 것이 맞다"며 "만날 필요도 없고 메일에 회신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 반송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을 내팽개치고 권력의 하수인을 자처하고 나섰는데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배후세력이 있다면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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