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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당정, '심야 택시난' 대책 논의…호출비 인상·행선지 미표기

등록 2022.10.03 21:14 / 수정 2022.10.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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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여당이 심야 택시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심야 시간대 호출 요금을 올리고, 의무휴업제를 해제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실효성은 있는 대책인지, 내일 공식 발표를 앞두고 먼저 짚어봐 드리겠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자정이 지나 지하철이 끊긴 서울역 앞. 택시 잡는 사람들이 찻길까지 늘어설 정도로 심야에 택시 잡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김아정 / 부산 연제구
"서울에 잘 안 오다가 늦은 시간에 와서 이렇게 택시가 안 잡히는지 몰랐어요."

이에 당정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우선 심야 택시 호출료를 최대 2000원 인상하고, 그 혜택이 플랫폼 업체가 아닌 택시 기사에게 돌아가도록 정책을 정비합니다.

호출료를 올리는 대신 목적지 노출을 승객 탑승 이후로 늦춰 단거리 손님 기피 악습도 막도록 했습니다.

사측에게는 기본 4년에 차량 상태에 따라 2년 더 운행할 수 있도록 한 택시 연한을 추가 연장해주는 당근책을 제공합니다.

또 택시 부제, 즉 '의무 휴업제'를 폐지하고, 택시기사 취업 절차 간소화, '시간제 아르바이트' 형태의 기사 도입도 추진합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각종 규제의 과감한 개선과 함께 택시기사의 근로 형태와 택시 운영 형태 다양화 등 국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는…."

이와 함께 심야 대중교통 보급도 확대합니다.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운행하는 올빼미 버스와 새벽 1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버스는 늘리고, 수도권 지하철은 단축 없이 계속 운영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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