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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요양병원서 손 맞잡고 면회 가능…"벌써 예약 줄이어"

등록 2022.10.03 21:19 / 수정 2022.10.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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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재유행으로 멈춰섰던, 요양병원 대면 면회가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면회가 2달 이상 금지됐던 터라 예약전화가 줄을 이었다는데요, 내년 3월이면 실내 마스크도 벗게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양병원에서 휠체어를 탄 아버지를 마주하자 아들 내외의 눈가는 금세 붉어집니다.

"아이고 세상에, 식사는 잘 하세요? 아버님 죽 드시는 거는요?"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고 눈물을 손수 닦아드리던 모습은 코로나 유행이 심해진 지난 7월말 이후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죽도록 보고 싶었지!"

내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접촉 면회가 재개됩니다. 72일만입니다. 벌써부터 면회 예약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노동훈 / 요양병원장
"지금도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만나서 얼굴도 보고 손도 만질 수 있느냐고 많이 하시죠."

백신 접종이나 확진 이력이 있는 어르신의 경우엔 외출·외박도 가능합니다.

이제 남은 방역조치는 확진자 7일 격리와 실내 마스크착용 의무입니다.

정부는 내년 3월이면 코로나 유행이 거의 종식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기일 / 보건복지부 2차관 (지난달 30일)
"코로나가 이제는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만 2150명으로 지난 7월 4일 이후 석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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