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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가을비 촉촉…이달 중순 설악산 단풍 절정

등록 2022.10.03 21:21 / 수정 2022.10.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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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마지막 날 전국 곳곳에서 단풍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내일, 가을비가 그치고 기온이 내려가 많이 쌀쌀해질텐데요, 덕분에 올해 가을 단풍은 평년보다 더 빠르고, 더 곱게, 물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오색 단풍빛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를 이승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해발 1708m, 설악산 대청봉 일대입니다. 능선 곳곳이 벌써 알록달록 색동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등산객들은 기암괴석과 어울린 설악산 단풍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설악산은 지난달 29일부터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박종권 / 등산객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단풍도 들어있고, 되게 예뻐서. 다음에 다다음 주에 단풍이 더 좋아지면 다시 한번 오고 싶어..."

단풍 전선은 하루에 20km씩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올해는 가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단풍이 물드는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하지만 오늘 내린 가을비가 내일까지 이어진 뒤 단풍이 물드는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비가 그치면 일주일동안 평년보다 2~4도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단풍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야 더 빨리, 곱게 물듭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강한 한기가 내려오잖아요. 다음주까지는 계속 평년보다 좀 추울 것 같아요. 예상한 것 보다 오히려 단풍 드는 속도가 좀 빨라질 수도..."

기상청은 설악산은 오는 21일, 북한산은 30일, 내장산은 다음달 5일쯤 단풍이 가장 화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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