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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만명 운집 광화문 집회…폭우 속 차량 뒤엉켜 도심 '혼잡'

등록 2022.10.03 21:23 / 수정 2022.10.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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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천절이자 연휴 마지막 날, 서울 도심에선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비까지 내린 궂은 날씨에 3만명 가까이 모이면서 일대는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습니다.

김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천절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보수단체 회원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대형무대가 설치됐고, 세종대로 왕복 9개 차로는 집회로 통제돼 왕복 2개 차로만 차량 통행이 이뤄졌습니다.

"자유통일을 이룩한다! (이룩한다!)"

폭우 속에서도 주최 측 추산 3만 명이 모였고,

전광훈 / 자유통일당 대표
"두 손 들고 만세! (만세!)"

시청 인근 등에서는 거리 행진도 이어졌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도심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김경석 / 서울 양천구
"막히니까 많이 불편한 거죠. 거의 한 2배 정도 걸렸을 거예요."

해당 지역 노선 버스 일부는 우회로로 빠졌고,

김정윤 / 부산 해운대구
"버스가 중간에 다 막혀 있어가지고 내려서 걷고 있습니다. 오늘은 걸어갈 수밖에 없네요."

시청앞에서 광화문까지 약 500m를 가는데 40분 이상 걸리면서 시내에 나온 시민은 큰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최승도 / 서울 마포구
"휠체어 타신 분들이 못 지나갔더라고요 집회 인원들 때문에. 지금 지나다니기 너무 불편하고…"

8월 재개장한 뒤 집회가 금지된 광화문광장까지 일부 시위대가 모이면서 경찰은 주최 측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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