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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심 달리던 전기택시 10여대 연쇄 추돌…"급발진" 주장

등록 2022.10.03 21:26 / 수정 2022.10.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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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 택시가 도심에서 차량 10여대와 연쇄 추돌하고 뒤집혔습니다. 택시 운전자는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택시 한대가 갑자기 공중으로 솟구치더니 그대로 뒤집힙니다. 주변 행인들이 몰려들고, 택시에 있던 운전자가 빠져나옵니다.

목격자
"주방에 있었는데 뻥 하는 거예요, 뭐 터지는 줄 알았어요. 운전수가 죽었는가 살았는가…."

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 1일 오후 6시쯤. 택시 운전사 63살 A씨가 몰던 전기 택시가 큰 길로 진입하는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전기택시는 그대로 뒤집히면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들과 연쇄 추돌을 일으켰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13대가 피해를 입었고 택시 운전사 A씨와 택시 승객 등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첫 사고 직전 갑자기 차량 속도가 빨라지고 제동장치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급발진이라고 주장을 하세요. 제동이 안 되고 그 다음에 시동을 끌려고 노력했는데 차가 계속 가버렸다고…."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전기택시의 블랙박스와 자동차 사고기록장치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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