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교황, 푸틴에 공개 경고 "죽음의 악순환 멈추라"

등록 2022.10.03 21:42 / 수정 2022.10.03 21:5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나토 "러시아, 핵무기 사용시 혹독한 대가"


[앵커]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거셉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데, 교황은 전쟁 뒤 처음으로 푸틴을 직접 겨냥해 "죽음의 악순환을 멈추라"했고 나토 역시 핵무기 사용을 우려하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군용차 위에 올라 국기를 흔듭니다. 러시아 점령지 내 핵심 요충지, 리만 탈환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우크라이나 군인
"우리는 국기를 펴고, 게양하고 있습니다. 리만은 우크라이나의 영토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점령지 병합 선언이 하루 만에 무색해진 셈입니다.

'푸틴의 굴욕'이라는 외신 보도들이 쏟아졌고, 뼈아픈 패배를 만회하려는 푸틴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지난 30일)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힘과 수단으로 우리의 땅을 보호할 겁니다"

실제 러시아 지도부 내부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자"는 공개 요구까지 나오자 국제사회는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핵 사용은 러시아에 심각한 후과를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처음으로 푸틴을 겨냥한 공개 메시지를 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나의 호소는 무엇보다도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 폭력과 죽음의 소용돌이를 멈추고 국민을 사랑해 줄 것을 간청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불가리아에서 그리스를 잇는 새 가스관을 개통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