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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릴레이 1인 시위'…감사원 "文 거부로 조사 어려워져"

등록 2022.10.04 21:16 / 수정 2022.10.0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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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서면조사를 통보한 데 반발해 민주당 의원들이 감사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힘은 조사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지요. 이렇게 여야의 공방이 커졌고, 문 전 대통령 측이 서면조사서 수령 자체를 거부한 상황이어서 조사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이 대형 손피켓을 들고 감사원 앞에 섰습니다.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 조사 요구에 반발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간 겁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언제부터 감사원이 권력의 하수 집단으로, 검찰과 함께 손발을 맞춰서…."

하지만 감사원은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절차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감사원은 사건 당시 국방부가 "월북이 추정된다"고 발표했다가 지난 6월 입장을 번복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초 합참의 최초 보고서엔 "월북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돼 있었지만, 만 하루도 안돼 국방부가 "월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달라진 입장을 발표하게 되는 과정에 문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를 규명하는 게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에서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尹 대통령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그런 기관이기 때문에…."

다만, 감사원은 문 전 대통령이 질문지 수령을 거부한만큼 직접 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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