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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성남FC 의혹' 후원사 압수수색…이재명 조사 '초읽기'

등록 2022.10.04 21:18 / 수정 2022.10.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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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농협과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두산건설을 시작으로 경찰이 무혐의 처분했던 기업 5곳까지 모두 강제 수사에 착수한 셈인데, 이재명 대표와 측근인 정진상 비서실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주원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판교 신도시 도심에 있는 현대백화점과 복합 쇼핑몰 알파돔 시티는 신축 당시 소음 등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관련 민원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성남FC에 광고비 명목으로 각각 5억원씩을 낸 것으로 의심하고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역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농협 성남지부는 36억원을 광고비 등으로 성남FC에 집행했는데, 성남시가 2조3000억 원대의 시 금고 계약을 연장해 준 대가로 검찰은 의심합니다.

검찰은 성남FC 전 대표 A씨의 컴퓨터에서 삭제된 파일을 복원해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실장이 보낸 이메일도 찾아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표 측은 그동안 성남FC 광고 수주와 집행 등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었는데, 이와 배치되는 정황을 확보한 셈입니다.

검찰은 앞서 경찰이 무혐의 처리한 기업 5곳을 포함해 모두 6개 업체의 후원금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상황. 해당 업체들은 대가성 없는 광고비였을 뿐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이 대표와 정 실장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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