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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발언' 재생 놓고 여야 충돌…외통위 국감 거듭 파행

등록 2022.10.05 07:35 / 수정 2022.10.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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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데뷔' 이재명 "대통령실 이전, 자식에 부끄러운 일"


[앵커]
어제부터 시작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 대표는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대통령실 이전이 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하자 "자식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외통위는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박진 장관의 출석 문제와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을 두고 두 번이나 감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첫 질의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 예산이 새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국방위)
"3축 체제는 말은 많이 하는데 신규 사업은 거의 없다. 이거는 결국 깡통 안보 아니냐…."

또 대통령실 이전 비용으로 1조 원이 들어간다면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몰아붙였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평가를 돈으로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실 이전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국방위)
"역사가 평가할 겁니다. 국방부 장관으로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요? 자식들에게 부끄럽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 오전 국감은 민주당 주도로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퇴장을 놓고 회의 시작 30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외통위)
"박진 장관에 대한 회의장 퇴장을 요구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입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외통위)
"외교부 장관하고 상대를 못하겠다면 차관에게 질의를 하세요. 우리는 장관에게 질의를 할 테니."

4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 영상을 트는 문제로 파행됐습니다.

결국 여야 간사 협의로 영상 없이 음성만 트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는데, 박진 장관은 발언 취지를 왜곡한다며 항의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대통령의 사적발언에 대해서 이것을 말 꼬투리를 잡아서 빈손 외교다 또 막말 외교다 논쟁을 벌이는 것은 국력의 낭비…."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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