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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인 이틀간 호텔서 감금·폭행한 20대…"마약 혐의 조사"

등록 2022.10.05 08:20 / 수정 2022.10.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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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호텔에 가두고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이 붙잡힌 호텔에선 마약 추정 물질과 함께 주사기 3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임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정색 승합차가 경광등을 켠 채 왕복 2차선 도로를 빠르게 내달립니다.

차에서 내린 경찰관이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가고, 뒤이어 또다른 경찰차도 도착합니다.

어제(4일) 새벽 0시 50분쯤, 20대 여성이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 감금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여성을 감금한 건 남자친구인 20대 A씨. 이틀동안 피해여성을 호텔에 가둔 채 폭행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여성은 SNS를 통해 가족에게 감금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여자친구가 거짓말 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동생의 신고로 출동한 이 호텔에서 마약 추정 가루와 주사기 30여 개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간이시약검사 등을 통해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다만 피해여성에게 마약을 강제 투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감금과 특수폭행,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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