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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도발에 美 핵항모 다시 동해로…"7차 핵실험 수순"

등록 2022.10.05 21:02 / 수정 2022.10.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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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6일 日 기시다 총리와 통화


[앵커]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로 고강도 도발에 나서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미 합동훈련을 마치고 떠났던 미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이 한반도를 향해 전격 회항했습니다.

이지스함과 핵잠수함까지 거느린 대규모 항모강습단이 뱃머리를 돌린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고, 미국이 이번 북한의 도발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경고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잇단 도발을 7차 핵실험으로 가는 단계별 시나리오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윤동빈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동해에서 전투기 수십대를 출격시키며 한미 연합훈련을 벌였던 미 핵 항모 레이건함. 훈련 기간 중 북한이 단거리미사일 7발을 발사한데 이어, 어제 아침엔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중거리미사일로 도발하자, 귀항하던 레이건함이 동해로 뱃머리를 돌렸습니다.

레이건함이 일본 요코스카항으로 향하던 시각에 북한이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있는 하와이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미사일은 레이건함 회항로와도 겹쳤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이번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재전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레이건함은 오늘 중으로 동해상에 재진입할 예정입니다.

항모전단의 재진입은 한미 정상이 미 전략자산을 적시에 전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한미는 어제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 새벽엔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 4발로 추가 대응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도발이 7차 핵실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가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기시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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