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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北 발사 3시간만에 성명 "무모하고 위험한 결정"

등록 2022.10.05 21:04 / 수정 2022.10.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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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6일 새벽 유엔 안보리 소집


[앵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이전과는 달랐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북한 도발 3시간 만에 "무모하고 위험한 결정" 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 성명을 발표했는데 북한이 지난달 25일 부터 잇따라 미사일 도발을 한 이후 미국 정부가 먼저 공식입장을 낸건 처음입니다.

곧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총리와 직접 통화해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잠시 뒤 우리시간 새벽 4시에 열리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는 대북 추가 제재 방안이 논의됩니다.

이어서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이렌 소리)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미국의 대응은 확연히 강경해졌습니다.

북한이 일본 상공을 넘어 괌 기지까지 타격 가능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미 백악관은 이례적으로 "무모하고 위험한 결정"이라며 비판성명을 냈습니다. 북한 도발 3시간 만입니다.

지난달 부터 계속된 북한의 잇단 도발에 먼저 공식 입장을 낸건 처음입니다.

베단트 파텔 / 美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일본 국민에게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의 통화도 곧바로 이뤄졌습니다.

백악관은 25분 간 통화에서 "두 정상이 북한 도발을 가장 강한 표현으로 규탄했다"고 발표했고 미 국방부는 일본 항공자위대와 합동 군사 훈련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美 국방부 대변인
"합동 훈련은 역동적인 타격 능력과 우리가 공유하는 상호 군사 운용성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일본은 5년 만에 북한 규탄 결의를 중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미국을 포함해 영국과 프랑스 등도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즉각 요청 했습니다.

대북 추가 제재 등이 논의될 예정인데 한국도 이해당사국으로 참여합니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에도 반기를 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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