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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피살 공무원' 유족, 박범계 '감사원 시위' 피켓 빼앗고 항의

등록 2022.10.05 21:16 / 수정 2022.10.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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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 고발"


[앵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해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한 것에 항의해 민주당의원들이 감사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는데, 그 현장에 고 이대준 씨 유족들이 찾아가 강하게 항의하며 시위 피켓을 뺏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감사원의 이번 조사가 정치공세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안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감사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하자 항의 시위를 벌이는 겁니다.

그런데 숨진 공무원의 형이 현장을 찾아 강력 항의했습니다.

이래진 /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의원님 지금 뭐하십니까? (누구예요 당신?)"

시위 피켓을 빼앗고,

이래진 /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당신들. 국가 공무원이 적대국가에 무참히 총살 당하고 살해 당했을 때 뭐했어?"

분위기가 격앙되자 박 의원은 서둘러 자리를 떴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뭐 10여 분 더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인천 지역사무실을 찾아 항의 서한도 전달했습니다.

유족 측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등 관련자 4명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측은 이번 감사원 서면 조사가 "근거없는 정치공세"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송옥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방위원회)
"서해 공무원 사건의 결론 번복 자체가 명백한 정치 기획임이…"

감사원은 오는 14일 감사를 종결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안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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