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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너나 가만히 계세요" 尹 발언 놓고 막말 오간 복지위

등록 2022.10.05 21:24 / 수정 2022.10.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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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법 유죄' 발언 두고 행안위 국감 파행


[앵커]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린이집을 방문한 현장에서 한 발언을 놓고 여야가 고성에 막말까지 주고받았습니다. 행안위 국감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파행이 거듭됐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위 국정감사가 시작하자 마자 야당은 지난달 윤 대통령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한 말을 문제 삼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27일 세종시 어린이집)
"집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아주 어린 애기들도 여기 오는구나. 2살 안 된 애기들도. (6개월부터 이용할 수 있어요.) 6개월부터, 걔네들은 뭐해요?"

2세 미만 아이들이 보육혜택을 받는 것도 모른 채 방문한 건 '보육참사'라는 겁니다.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님 현장 소통에서 왜 자꾸 실패하는지 왜 발언에 실언이 있는지..."

여당이 국정감사와 관련 없는 질문이라고 반발하자,

강기윤 / 국민의힘 의원
"보건복지부와 관련 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참사 이야기를 하냐고요"

막말까지 터져나왔습니다.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좀 가만히 계세요."

강기윤 / 국민의힘 의원
"너나 가만히 계세요."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너나요? 지금 뭐라 그러셨어요?"

행안위의 중앙선관위 국감에선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 비용이 쟁점이 됐습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민주당이 선거 보전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했고,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대표가)만약 유죄가 될 때는 언론에서 (선거 보전금)434억원에 대해서 어떻게 받느냐?"

박찬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반환 요건에 해당되면 그 후보자에게 받아내는게 아니라 해당 정당이 반환을 해야됩니다"

야당은 낙선한 후보의 말꼬투리나 잡는 '보복 기소'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1심도 끝나지 않았는데 (선관위를 상대로) 선거비용 반환이니 이렇게 얘기 하신다면 정말 이건 정쟁으로 몰고가는거다."

설전 끝에 행안위 국감은 파행됐고, 오후에 재개됐지만, 여야가 서로에게 사과를 요구하다가 10분 만에 또 정회됐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반드시 유감 표해야..."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과해라 이거는 너무 지나치게..."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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