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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핵사용 보도 "허언" 이라 했지만…서방은 긴장

등록 2022.10.06 08:09 / 수정 2022.10.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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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핵무기 장비와 병력을 우크라이나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서방의 허언'이라며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부인에도 나토 회원국들은 군비 증강 계획을 세우는 등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는 자국의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서방의 허언에 관여할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관련 대화 거부는 우크라이나가 했다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우리는 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입장을 바꾸거나 국민 이익을 위해 입장을 바꿀 차기 대통령을 기다립니다"

러시아의 부인에도 서방 국가들은 핵 위험 대응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영국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을 '악당'으로 부르며 국방비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벤 윌리스/ 英 국방장관
"그는 우리와 싸우고 싶을 뿐만 아니라 폭력을 가하고 싶어 합니다"

독일도 강경해졌습니다. 

안나레나 배어복 / 독일 외무장관
"우리를 믿어주십시오. 이번에는 우리 NATO 영토 모든 곳을 방어할 것입니다"

미국은 남부지역 탈환에 선전 중인 우크라이나에 약 89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해 러시아의 영토 병합을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이 점령지 영토 병합에 최종 서명한 가운데 유엔은 오는 10일 러시아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던 '규탄 결의안'을 다시 의제로 올리며 외교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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