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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부, 北 현장학습 책자 '전량 회수·폐기' 조치

등록 2022.10.06 15:59 / 수정 2022.10.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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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교육자료 전수조사

/ 연합뉴스

교육부가 남북 위기 상황이었던 지난해 6월 전국 교육청과 학교 등에 배포된 '중고교생용 북한 지역 현장학습을 위한 가이드북'을 전량 회수하고 폐기할 것을 지시했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시도교육청 및 강원도교육청 관내 학교 등에 보급된 자료 679권을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강원도교육청에 즉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 교육청은 지난 4일 중고등학교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전량회수 공문을 발송했으며, 7일까지 회수 및 폐기할 계획이다.

가이드북이 배포된 지 1년 3개월이 넘게 지난 후에야 뒷북 조처에 나선 셈이다.

/ 연합뉴스


교육부는 해당 가이드북의 내용 검토 결과 북한의 남침 사실 누락, 평양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만 부각한 점, 개성공단 가동 및 폐쇄와 원산에 대한 불균형적 기술, 자료 출처가 편향된 사이트에서 인용되는 등 '편향성'이 다수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유사 사례를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교육부 예산으로 기존에 제작된 평화·통일 교육자료에 대해 10월 말까지 전수 조사를 실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TV조선은 지난달 29일 남북 위기 상황에도 중·고교생용 '北 현장학습' 책자 배포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376210)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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