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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檢, 이화영 추가 금품수수 정황 포착…전격 압수수색

등록 2022.10.06 21:09 / 수정 2022.10.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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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상황 상세히 전하겠습니다. 이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는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돼 있지요. 그런데 이 전 부지사가 또 다른 업체로부터도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관련해서 오늘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경기도의 한 중소기업 대표 집과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 등 4억원 어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업체로부터도 금품을 수수한 정황 포착한 겁니다.

이 전 부지사는 해당 업체 대표와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에서처럼 자신의 측근을 해당 업체 직원으로 등재시켜 월급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사업가를 불러 이 전 지사와 측근을 통해 건넨 금품이 대가성 있는 뇌물인지, 불법 정치자금인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사단법인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가 2008년 설립한 정책연구소인데, 본인이 이사장을 맡아 대북 교류 관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대북 사업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기도 대북사업 실무자인 A씨와 이 전 부지사의 수행 비서 B씨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2019년 5월 쌍방울이 북한과 단천 특구 희토류 개발 사업에 합의했는데, 이 전 부지사가 이 합의를 도운 것으로 의심합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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