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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태국 전직경찰, 어린이집서 총기난사…30여 명 숨져

등록 2022.10.06 21:29 / 수정 2022.10.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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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의 한 어린이집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30여 명이 숨지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마약 사건에 연루돼 공직에서 물러난 전직 경찰관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부둥켜 안고 울부짖습니다. 

"흑흑"

경찰차와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급하게 도착합니다.

오늘 오후 태국 북동부의 한 어린이집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엔 어린이 2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용의자는 마약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해고된 전직 경찰관으로, 총과 칼로 무장한 채 대낮에 어린이집에 침입했습니다.

임신 8개월된 교사를 포함해 직원 4~5명을 먼저 쏜 다음, 아이들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이후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아이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태국에서는 총기를 합법적으로 소지할 수 있지만 총기 난사 사건은 흔치 않습니다.

2년 전엔 한 군인이 방콕 대형 쇼핑몰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숨져 태국 사회에 충격을 줬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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