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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퍼듀대 한인 유학생, 룸메이트 살해 혐의로 체포

등록 2022.10.06 21:30 / 수정 2022.10.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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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인디애나의 유명 공립대학교인 퍼듀대 기숙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방 안에서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한인 유학생이 체포됐는데,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박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대 용의자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로 들어섭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짧게 심정을 밝힙니다.

용의자 A씨
"나의 가족을 사랑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새벽,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의 한 기숙사에서 한국인 유학생 22살 A씨가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A씨는 사이버보안을 전공하는 3학년 학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인이 직접 911에 전화해 룸메이트 사망 사실을 알렸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레슬리 위트 / 퍼듀 경찰서장
"용의자를 빨리 체포하지 않았다면 대학교에 경보를 보냈을 겁니다. 우리는 그를 재빨리 붙잡았고…."

피해자는 함께 방을 쓰던 데이터 사이언스 전공 4학년 학생이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숨진 피해자가 "날카로운 것에 수차례 치명상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캠퍼스 내 살인사건에 학생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부에소 / 퍼듀대학교 학생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져 매우 충격적입니다.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룸메이트라면 말이죠."

학교 측은 근처에 머무르던 학생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한편,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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