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美 핵추진 항모 동해 유턴에…北, 또 탄도미사일 도발

등록 2022.10.06 21:32 / 수정 2022.10.06 21:4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北 전투기 황해도 일대 훈련에 공군 전투기 대응 출격


[앵커]
지난주 동해를 떠났던 미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에 뱃머리를 돌렸다는 소식은 어제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자 북한은 오늘 새벽에 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2주가 채 안되는 기간에 벌써 여섯 차례 도발입니다. 오늘 한미일이 동해상에서 다시 합동해상훈련을 실시 했는데, 그 시각 북한 전투기들이 황해도 일대에서 훈련을 했고, 우리 공군 전투기 30여 대가 대응 출격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새벽 6시를 조금 넘은 시각,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또다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12일 사이 여섯번째 도발입니다.

첫번째 미사일은 고도 80km로 350km, 두번째 미사일은 고도 60km로 800km를 비행했는데, 거리상 각각 충남 계룡대와 한미일 합동훈련 지역인 동해 공해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발사 장소로 삼석이란 지명이 등장한 것도 처음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어떠한 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다는 걸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나, 정치적으로 우리, 미국, 일본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그동안 침묵했던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한반도와 주변지역에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며 오늘 도발이 레이건함의 재입항 때문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맞서 한미일은 지난주에 이어 동해상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해상훈련을 벌였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하여 표적 정보 공유를 통해 탐지 추적 요격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오후 한때 북한은 폭격기와 전투기 12대를 띄워 황해도 일대에서 사격훈련을 벌였는데, 이례적인 대남 시위성 비행에 공군도 곧바로 군용기 30여대가 출격해 대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총리와 2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강력한 규탄과 엄정 대응에 뜻을 모았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