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취해 범행
/AFP=연합뉴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최소 38명이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는 어린이가 22명 포함됐다.
용의자는 마약 관련 혐의로 올초 해고된 전직 경찰관 빤야 캄랍(34)으로,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
그는 이날도 마약에 취해 자신의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들어가 총을 쏘고 흉기를 휘둘렀다.
희생자 중에는 임신 8개월된 교사와 2살 난 유아도 있었다.
2~5세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집이어서 아이들의 피해가 컸다.
용의자는 범행 후 도주해 집으로 가 차량에 불을 지르고, 아내와 아들을 죽인 뒤 목숨을 끊었다.
용의자와 가족까지 포함하면 41명이 숨진 셈이다.
태국은 허가를 받으면 총기를 보유할 수 있다. 하지만 등록된 총기 1034만 여정 중 412만정은 무허가 총기로 추정된다. 2019년 기준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129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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