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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5700억 '문재인 도로' 10월 중 착공…與 "北, 연일 도발인데 무슨 의미"

등록 2022.10.07 10:58 / 수정 2022.10.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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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계획노선 위치도. /국토부 제공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개발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교통공사가 이달 중으로 도로구역결정고시와 분할측량 등을 실시하고 착공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지난 7월 국방부, 농림부, 경기도 등과 문산~도라산 고속도로에 대한 도로구역결정고시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교통공사는 이달 중으로 분할측량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산~도라산 고속도로는 파주시 월롱면 능산리에서 장단면 도라산리까지 10.75km를 잇는 사업으로,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돼 이른바 '문재인 도로'라고도 불린다. 

총사업비는 5700억원에 달하는데, 남북 교류 사업이라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었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추진 당시도 논란이 많았던 5,700억 짜리 일명 문재인도로가 정말 국민께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현재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시기에 본격적인 사업추진과 착공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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