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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8개월 만에 전세 역전…우크라군, 동부 접경지까지 진격

등록 2022.10.07 21:02 / 수정 2022.10.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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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8개월째 접어들면서 전세가 역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수가 바뀌어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한 지역에 우크라이나 군이 진입했고,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는 예비군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 새로운 우려가 번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실제로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부터 집중적으로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기가 달린 러시아 장갑차가 달려옵니다. 러시아 군인들이 두손을 들고 우크라이나군에 투항합니다.

동부와 남부에서 반격에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은 파죽지세입니다. 지난 2월 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동부 루한스크 주에도 진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합병을 선언한 4곳 모두에 진격한 겁니다.

세르히 하이다이 / 루한스크 주지사
"루한스크주 탈환이 시작됐습니다. 이미 여러 마을이 러시아 군으로부터 해방됐습니다."

크름반도 탈환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외신들은 "러시아가 공세를 막을 전력이 없다"며 "사실상 영토 병합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도 합병 선언 지역에서 후퇴하는 상황을 인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
"특정 영토들은 되찾을 것이며 러시아로 오고 싶은 주민들과 계속 협의할 것입니다."

군 동원령에 반발해 미국 망명까지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인 2명이 알래스카까지 보트를 타고 왔다고 미국 상원의원이 밝혔습니다.

푸틴 측근 그룹에서도 군 지휘부를 비난하며 푸틴은 점점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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