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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성동, 文 임명 원전 인사에 "뻐꾸기냐, 혀 깨물고 죽지"

등록 2022.10.07 21:18 / 수정 2022.10.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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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거취 압박 '논란'


[앵커]
국회 과기정통위 국감에서는 대표적인 '탈원전' 인사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거취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탈원전 정책기조가 완전히 바뀌었는데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걸 여당에서 강하게 문제 삼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친 표현이 오갔고, 국감장이 이를두고 더 소란스러웠습니다.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신유만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탈원전 인사인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 대해 여당은 국감 시작과 함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과방위)
"원자력 발전을 전제로 해서 존재하는 기관입니다. (이사장 자리를) 고액알바수준으로 지금 폄하하는 것입니다. 왜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일을 합니까?"

원자력안전재단은 원전 기기의 성능 검증과 방사성 물질의 수출입 관리를 하는 기관인데, 해산 결정된 통진당 출신으로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까지 지낸 김 이사장이 지난 2월 이 재단을 맡은 건 도를 넘은 알박기 인사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권성동 의원의 거친 표현으로 한 때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과방위)
"이 둥지 저 둥지 옮기는 뻐꾸기에요?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 합니까?"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과방위)
"죽는 게 낫다는 표현을 국정감사장에서 할 수 있습니까? 그건 우리 의원들 스스로에 대한 품위 문제 아닙니까?"

논란이 일자 권 의원은 "나 같으면 그런 짓을 안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과 김제남 위원장은 재차 사과를 요구했고, 권 의원은 거부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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