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위에서도 막말, 고성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여야가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대표의 논문 표절 의혹을 놓고 충돌하다가 야당 의원의 입에서 "사과는 개나 주라"는 표현이 나와 국감이 한때 파행됐습니다. 또 어제 북한에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을 두고 '뻘짓거리'라고 표현한 야당 의원의 막말 파문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위 국감이 시작되자 마자 야당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으로 공세를 폈습니다.

출장을 이유로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이 증인 출석을 피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김영호 / 민주당 간사 (교육위원회)
"이쯤되면 국감 증인 출석 거부로 고발 조치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동행 명령장까지 발부해야 할 사항이라고.."

여당은 합의 되지도 않은 증인에 대한 인격살인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정경희 / 국민의힘 의원 (교육위원회)
"지난번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벌써 도망을 쳤네 범죄자 취급하면서..."

여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논문 표절 의혹을 꺼내자 야당이 맞받아치는 과정에서 막말 논란이 불거졌고,

문정복 / 민주당 의원 (교육위원회)
"'저 사과 개나 줘버려라' 하는 식으로 하셨지 않습니까?"

정경희 / 국민의힘 의원 (교육위원회)
"뭘 줘버려요?"

문정복 / 민주당 의원 (교육위원회)
"개나 줘버리라고요 국감은 한때 파행됐습니다."

또 어제 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해수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피격을 두고 '뻘짓거리'라고 표현한 걸 두고 여당과 유가족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무원의 죽음을) 뻘짓으로 폄하하는 이런 일들이 인권을 앞세우는 민주당 정권에서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났는지 의아할 뿐…"

이래진 / 피격공무원의 형
"어찌 그런 무도한 말들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때 여당의 신분으로 뭐 했습니까?"

TV조선 권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