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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파트 발코니 4시간에 50만원"…불꽃축제 '명당 장사' 기승

등록 2022.10.07 21:23 / 수정 2022.10.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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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의도 불꽃축제가 내일 저녁 열립니다. 코로나 이후 3년만이라 수십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소위 '불꽃 명당'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불꽃을 보기 좋은, 호텔, 식당, 카페는 예약이 다 찼고, 주변 아파트 발코니를 수십만 원에 대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던 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옵니다.

주변 호텔은 전망좋은 객실 숙박비를 평소보다 많게는 수십만 원까지 올렸고,

호텔 관계자
"스위트 객실은 154만 5000원. 변동가를 사용해서요. 이날 객실이 거의 만실이어서…"

불꽃 구경을 곁들인 1인당 18만만원 코스요리는 130석이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

식당 관계자
"30분 안 돼서, 10분 정도 만에 전부 마감이 된 걸로…"

3년 만에 돌아온 불꽃축제에 관람 명당으로 불리는 식당과 호텔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예약이 찼습니다.

급기야 중고거래 플랫폼엔 자신이 사는 아파트 발코니를 수십만 원에 대여해주겠다는 광고글까지 올라왔습니다.

한 아파트 주민은 발코니 4시간 사용권을 50만 원에 내놨고, 아파트 전체를 100만 원에 빌려준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홍보글 게시자
"완전 빈 집이고 지금 저희가 청소를 다 해놨기 때문에…"

인근 상인은 매년 100만 명 가까이 모이던 초대형 축제 재개로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인근 상인
"평소에 하는 것보다 2배 정도는 준비해야 되지 싶은데요."

행사 시간을 전후해 여의상류 IC와 마포대교 등 인근 도로가 통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 횟수를 70회 늘릴 예정입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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