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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랍스터에 초밥까지 등장…확 바뀐 軍 급식 비결은

등록 2022.10.07 21:31 / 수정 2022.10.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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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입찰로 바뀌고 급식비도 7월부터 18%↑


[앵커]
그동안 부실한 군 급식 문제를 지적하는 사진이 여러차례 SNS에 공개돼 논란이 됐죠. 최근 한 부대에서 랍스터와 초밥이 제공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이런 변화가 생긴 건지 이정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27사단 통신대대 급식 근황'이라며 SNS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크기가 제법 큰 랍스터와 스파게티, 그리고 초밥세트도 보입니다. 그릇을 가득 채운 밥에 닭 한 마리, 후식으로 와플까지 등장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을 이 부대 소속 장병이라고 밝히며, "입대 전 느끼던 부실급식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다"고 썼습니다.

또 최근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스테이크가 제공됐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급식의 질이 좋아졌다는 평가도 늘었습니다. 

지난 4월 부실한 식단이 논란이 됐던 것과 비교하면 몇 달 새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군은 부실급식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10월부터 식자재 공급을 기존 수의계약에서 단계적으로 공개입찰로 바꾸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비정한 예산삭감'이라고 지적해 논란이 됐던 군 속옷 예산 감축도 이런 방식으로 단가를 낮춘 결과였습니다.

이와 함께 1만 1000원 수준이던 장병 1명의 하루 기본 급식비는 7월부터 1만 3000원으로 18.2% 올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식자재 공급 방식 변경에 따라 급양 관리 감독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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