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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반도체 장비 중국 수출 금지 임박…삼성·하이닉스 '불똥'

등록 2022.10.07 21:33 / 수정 2022.10.0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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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는 미국의 초강력 조치가 곧 발표됩니다.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아 중국 산업에 타격을 주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건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이은 미국의 강력한 보호무역조치여서 우리 기업 피해가 우려됩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주의 IBM 연구센터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향후 10년간 200억 달러, 우리 돈 약 30조 원의 투자를 약속받고 중국과의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중국은 우리를 앞서려하고 반도체칩을 제조하려 합니다. 중국 공산당이 반도체법을 막으려 미국 의회에 활발하게 로비한 것은 놀랍지도 않습니다."

미국 정부는 곧 중국 기업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가 중국 회사에 수출을 하려면 상무부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허가 기준을 만족하는 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가 발효되면 SMIC와 YMTC 등 중국 핵심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산 장비 수입은 완전히 막히게 됩니다.

중국에서 첨단 메모리칩을 만드는 외국 기업들도 매번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해 중국에 생산공장을 갖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도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지난 3분기에 반도체 부진으로 전년대비 32% 하락한 10조 8000억의 실적을 보인 삼성전자에겐 악재가 겹친 셈.

중국 첨단산업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초강력 조치로 인한 불똥이 우리 기업들에게까지 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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