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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상수지 또 적자…위기와 함께 닥치던 경상적자 현실화?

등록 2022.10.07 21:35 / 수정 2022.10.0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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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는 이뿐이 아닙니다. 올해 8월 경상수지가 30억 5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수출 부진이 원인인데, 해외배당이 몰리는 4월이 아닌 달에 경상수지 적자가 기록된 건 10년 여 만입니다. 정부는 곧 흑자로 전환된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지만,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는 경제위기와 함께 닥쳤다는 점에서 우려가 이어집니다.

보도에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74억4000만 달러 흑자였는데, 1년 만에 104억9000만 달러나 감소한 겁니다.

치솟은 원자재 가격에 상품수지가 44억5000만달러 적자고, 서비스수지도 7억7000만달러 마이너스 입니다.

해외배당이 몰려서 상황이 특수한 4월을 제외하고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건 2012년 1월 이후 10년 여 만에 처음입니다.

외환위기 1년 전인 1996년엔 245억달러, 2008년 금융위기 땐 64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상수지 마이너스는 경제위기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정부는 곧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9월에 상대적으로 무역수지 적자 폭이 많이 줄고 하기 때문에 9월에는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서지 않겠느냐…."

전문가들은 낙관할 상황이 아니라며 우려합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동절기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입이 늘어나게 돼있고, 또 중국의 성장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내년에도 우리 수출이 줄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18가지 대책을 내놓겠다면서 안전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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