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마이클 잭슨 변신' 차준환, 쇼트 1위…4회전 점프도 깔끔

등록 2022.10.07 21:46 / 수정 2022.10.07 21:5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이 이번엔 마이클 잭슨으로 변신했습니다. 4회전 점프의 완성도도 끌어올리며 대회 첫 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준환의 문워크 감상해보시죠.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아한 발걸음으로 은반 위를 걷는 차준환. 마이클 잭슨처럼, '빌리진' 음악에 맞춰 골반을 튕기더니, 빙판 위에서 화려한 '문워크'를 선보입니다.

기술도 좋았습니다. 쿼드러플 살코에 이어, 쿼드러플 토룹-더블 토룹 콤비 점프까지, 4회전 점프들을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팽이처럼 빙글빙글 도는 플라잉 카멜 스핀도 말끔하게 성공합니다.

후반부 첫 점프였던 트리플악셀에선 착지가 살짝 흔들렸지만, 나머지 어려운 기술을 모두 레벨포(4)로 마무리했습니다.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숨을 고르며 기다린 판정.

"총점 91.06점으로, 차준환 선수가 쇼트 1위에 등극했습니다."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20명 가운데 1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올시즌 첫 번째 챌린저시리즈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차준환. 내일 프리경기에서도 좋은 연기를 이어간다면 시즌 첫 금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17살인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쿼드러플 악셀 점프에 성공하는 등 경쟁 선수들의 발전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고난도 기술 피겨의 시대. 차준환도 놓칠 수 없는 도전 과제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