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8일) 오전 6시에 일어난 이 폭발은 화물열차의 연료탱크에 불이 붙어 발생했다.
크림대교의 차량 통행은 중단됐지만, 선박 통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점령한 뒤 수조원을 들여 건설한 이 다리는 전쟁 수행을 위한 핵심 보급로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대교 폭발은 시작일 뿐"이라며 "불법 시설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미하이롤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트위터에서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해야 하고, 훔친 것은 모두 우크라이나로 반환해야 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을 추방해야 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시작 이후 크림대교 파괴를 예고해 왔고, 러시아는 크림대교 파괴에 수도 키이우 폭격으로 맞서겠다고 위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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