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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미사일, 미국 위협 탓"…'핵시설 타격 임무' 美돌격여단 韓 도착

등록 2022.10.08 19:04 / 수정 2022.10.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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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잇달아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위협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펄쩍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항공모함까지 이례적으로 되돌아와 연합훈련을 계속 하는 것은 북한이 자초한 일이라는 걸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이같은 한반도 긴장 국면 속에, 주한미군 기갑부대가 스트라이커 여단으로 대체됐습니다. 

이 부대의 성격까지 윤동빈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한반도에 재진입한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은 북한 방공망을 마비시키는 전투기들의 야간 작전 영상까지 공개하며 해상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 국방성은 "항모를 동해에 재진입시킨 것 자체가 지역 정세에 부정적 파장을 크게 미친다"며 "우리 무장력은 현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민항기를 통제하는 국가항공총국은 일본 상공을 넘긴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 때문"이라며 주변국과 민항기 안전에 위협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9일 이후 27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올들어 최장 기간 잠행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이 정도면 굉장히 높은 수준의 반발을 하는 것이고, 국가 자체가 전체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대응 훈련을 해야되는데, 아직까지 북한 내부에 이 사정을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2사단 기갑부대를 대체할 스트라이커 여단의 한국 도착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에이브럼스와 브래들리 같은 탱크를 앞세워 적진을 뚫는 기갑부대와 달리, 스트라이커 여단은 시속 100km의 경장갑차로 빠르게 이동해 '창기병'이란 별명이 붙습니다.

한미 특수부대의 북핵, 미사일 기지 타격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동성이 뛰어난 부대로 교체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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