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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12t 정어리 집단 폐사 미스터리…산소 부족? 해상 투기?

등록 2022.10.09 19:12 / 수정 2022.10.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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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창원 앞바다에서 정어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110톤이 넘는 걸로 파악되고, 수거 작업도 열흘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어리가 왜 떼죽음을 당했는지, 원인은 오리무중인 상태입니다.

산소가 부족한 물덩어리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는데, 어떤 이유인지, 이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 앞바다입니다. 정어리떼가 배를 드러낸 채 바다에 떠 있습니다.

지난 달 30일부터 어제까지 수거한 폐사 정어리는 110톤이 넘습니다. 원인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우선 어민들은 멸치 어선이 정어리가 잡히자 버린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멸치 업계 관계자
"다른 물고기들이 들어오면 지금 그걸 갖다가 바다에다가 일단은 방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경이 해양 투기가 의심되는 제보를 받아 당시 조업한 어민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안으로 몰려든 정어리떼가 그 다음 날 폐사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문가들은 해양 환경의 급격한 변화나 해양오염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산소가 부족한 현상이 발생했거나 급격한 수온 변화가 집단 폐사를 초래했다는 주장입니다.  

임현정 /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장
"수온 변화나 산소 부족, 그 다음에 오염수 영향 등 다양한 원인의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금까지 수집된 다양한 증거들을 분석해 이 달 말에 폐사 원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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