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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드디어 꺾인 金배추…준고랭지 배추 풀렸다

등록 2022.10.10 21:34 / 수정 2022.10.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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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한시름 덜었어요"


[앵커]
음식점 가서 김치 더 달라고 하자니, 입이 안떨어진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끝없이 치솟던 배추 가격이 드디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을배추가 나오는 이달 말엔, 평년보다도 가격이 더 낮아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가락시장의 배추 경매장. 수도권 각지로 실려갈 배추가 트럭 가득 실려있습니다. 이제 막 수확이 시작된 준고랭지 배추입니다.

조지훈 / 가락시장 배추도매상
"고랭지는 1000m 이상, 준고랭지는 500m, 그 다음이 그 야지(가을배추)…."

여름철 판매되는 고랭지 배추는 폭우와 가뭄, 태풍까지 겹치며 가격이 폭등했지만 출하 시기가 늦은 준고랭지 배추는 영향을 받지 않아 수확이 양호합니다.

배추 도매가도 지난달 초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아직 평년 보단 비싸지만 10월 말 가을배추가 출하되면 값이 더욱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617㏊로 평년보다 1.3% 늘었습니다.

김원태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실장
"가을 배추는 지금 면적도 늘고 작황도 평년 정도 수준 까지는 유지되고 있으니까 가을 되면 배추는 좀 많이 늘 거예요."

소비자들에겐 아직 비싼 가격이지만, 김장에 큰 부담은 덜었습니다.

이영희 / 서울 강남구
"전에보다는 많이 내렸어요. 아직은 비싸서 손 못 대죠. 이제 앞으로 김장철 올 땐 조금 내리겠지요."

농식품부는 주요 김장재료인 배추와 무, 고춧가루, 마늘 등에 대한 수급안정대책을 이달 하순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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