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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장 강력한 'A형 독감' 온다…"영유아 멀티데믹 우려"

등록 2022.10.15 19:25 / 수정 2022.10.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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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독감이 일찍부터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강력한 'A형 독감'이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이 손을 잡고 예방 접종을 서두르는 부모들도 늘고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후 영유아를 중심으로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0월 첫주 독감 의심환자는 1000명당 7.0명으로 유행기준보다 훨씬 많습니다.

특히 1~6세 영유아는 10.7명으로 2.2배 수준입니다.

예방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1차 접종대상 어린이의 37.1%가 접종을 마쳐 지난 절기 접종률을 13%p 웃돌았고, 임신부와 고령층의 접종률도 뛰었습니다.

김미현 / 고양시 덕양구
"학교에 가면 집단생활을 해야하고 계속 안내 문자도 오고 그래서 어제 데리고 가서 둘 다 맞혔어요."

특히 올해 우세종은 가장 강력한 유형인 'A형 H3N2', 1968년 홍콩에서 시작돼 사망자만 100만명 이상 초래한 바이러스입니다.

이미 동절기를 보낸 남반구 국가에선 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었고, 국내에서도 지난주까지 검출된 바이러스 모두 H3N2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앓으면 중증도는 배가 될 수 있는데, 영유아 사이에선 메타뉴모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도 유행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감염내과 전문의)
"바로 진단되기 어렵고 치료제도 없는 굉장히 위험한 바이러스까지 고민해야 되는 멀티데믹 상황에 놓이게 되겠고."

국내 코로나 발생 1000일을 맞은 오늘 신규 확진자는 2만 2844명으로 전주보다 3000여명이 늘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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