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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카카오 먹통에 "국민 불편 무겁게 느껴"

등록 2022.10.16 13:27 / 수정 2022.10.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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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장관 지휘 '원인 파악 철저' 지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카카오와 네이버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카오, 네이버 등의 디지털 부가 서비스 중단으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이원화)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고·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중심의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은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전날 이종호 과기부 장관에게 신속한 대응을 지시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장관 주재 현장 회의를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TV조선과 통화에서 "그동안 '자율규제'를 강조하며 기업에 대해 면밀하게 규제를 하지 않았는데, 규제를 안한다는 의미는 기업에게 그만큼의 책임도 "따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 시간이 지났는데도 카카오가 대응을 못하며 국민 불편이 가중되자, 이제는 정부부처가 강도를 높여 챙겨보라고 지시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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