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강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 강원을 2대 1로 누르고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 선수들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원정 관중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16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에서 엄원상과 마틴 아담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76점(22승10무5패)을 기록한 울산은 2위 전북 현대(승점 67)와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통산 세 번째 우승.
2005년 K리그 우승 이후 준우승만 다섯 차례, 특히 최근 3년 연속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울산은 지난 17년의 한을 풀었다.
울산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 붙였지만 강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강원 김대원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총공세에 나선 울산은 후반 29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머리에 맞고 문전으로 흐른 공을 엄원상이 발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승기를 잡은 울산은 후반 40분 마틴 아담이 김기희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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