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브랜드들이 매해 몇 번씩 가격을 올리다보니, 온라인이나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분들 많은데요, 너무 싼 가격이면, 가품인지도 따져봐야겠지만, '유령 쇼핑몰'은 아닌지 주의깊게 살펴보셔야겠습니다. 피해 금액이 수억 원에 달할 정도입니다.
배상윤 기자가 피해자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 한 온라인 명품 쇼핑몰에서 520만 원짜리 가방을 구매한 30대 남성 A 씨.
백화점보다 10% 싼 데다 국내에 몇 점 없는 상품이라 선뜻 결제했지만, 끝내 제품을 받지 못했습니다.
쇼핑몰 측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습니다.
A 씨 / 피해자
"기다려주면 (환불을) 처리하겠다는 식으로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오히려 화를 내더라고요. 그 이후에 카카오 프로필도 사라지고…."
이 쇼핑몰은 지난 5월부터 명품을 최대 35% 싸게 판다며 송금을 유도했지만, 소비자에게 상품을 배송한 건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이 오피스텔이 해당 사업장으로 등록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았고, 상주하는 직원도 없었습니다.
계약취소 요구 건수만 601건으로 피해 금액은 최소 7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된 상황.
급기야 공정위는 최근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역대 두 번째입니다.
전영재 / 공정위 전자거래과장
"기만적 방법을 사용한 소비자 유인행위에 해당함이 명백하고 그 행위로 소비자에게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였으며…."
공정위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저렴하거나 유통 채널이 의심스러을 경우 거래를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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