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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카오 남궁훈, '먹통 사태' 책임지고 대표이사 사퇴

등록 2022.10.19 21:20 / 수정 2022.10.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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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보상 접수 시작됐지만…시민 불만 여전


[앵커]
카카오가 먹통 사태 발생 닷새째인 오늘 공식 사과했습니다. 미흡했던 시스템 투자를 반성했고, 남궁훈 대표가 책임의 의미로 사퇴했습니다. 피해 보상 접수도 시작됐는데, 시민 불만은 여전합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카오 먹통사태 5일째. 남궁훈 홍은택 두 대표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남궁 대표는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궁훈 / 카카오 전 대표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그러면서 "그동안 매출과 영업이익만 중시했다"며 부족했던 시스템투자를 반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될 카카오는 문제가 된 자체 데이터센터 설립 방안도 밝혔습니다.

홍은택
"자체 데이터나 센터를 비롯해서 인프라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한 곳이 완전히 멈추더라도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또, 2주 동안 피해 보상 접수를 받는데, 유료 서비스뿐 아니라 무료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보상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카카오가 쇄신과 보상 방안을 발표했지만, 소비자 반응은 차갑습니다.

최장기간 먹통사태에 대한 불편과 카카오의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불만이 여전한 겁니다.

소상공인연합회에는 하루만에 약80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가영 / 제주도 제주시
"학교 학업활동과 관련한 내용에서 카톡에 공지를 받아야하는데 받지 못하고 며칠 동안 연락이 이뤄지지 않아서 굉장히 불편했고요"

카카오는 오늘 대부분의 서비스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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