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한미 특수 부대원의 야간 침투 연합훈련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여기엔 우리 군의 참수부대까지 동원됐는데, 부대원들이 도심 침투해 북한 요인을 생포하고 호송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북한 요인을 겨냥한 훈련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윤동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수송기 뒷문이 열리자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대원들이 야간 투시경을 착용한 채 밤하늘로 뛰어내립니다.
낙하산을 펴고 도심 한가운데 내려와 적과 총격전을 벌인 뒤 요인을 생포해 스텔스 헬기에 태워 떠납니다.
북한 요인 생포작전을 가상해 만든 컴퓨터 그래픽 영상입니다.
주한미군 특수전사령부는 한미 야간 침투 합동 작전과 요인호송 훈련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12일 성남 서울공항과 휴전선 인근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참수부대로 알려진 육군 특전사 13공수여단도 투입됐습니다.
최근 북한이 육해공 전방위 도발을 감행하며 7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끌어올리자 한미 양국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김정은과 일부 몇명에게 의사결정이 집중돼 있는 만큼 북한은 빈 라덴 사살 같은 지휘부 참수 특수작전이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주한미군은 앞서 북한의 생화학전에 대비한 훈련 모습도 공개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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