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팀의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제 눈에 띈 말은 '의리' 였습니다 '이 세계엔 의리, 그런 게 없더라'며 후회 섞인 감정을 토해냈습니다.
문득 사전을 찾아보니 의리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이 본래 뜻과 다르게, 우리 사회에선 누군가의 청탁을 들어주고 불법을 눈 감아주는 걸 의리로 포장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때 대한민국은 '의리' 열풍에 빠진 적이 있었죠. 그 중심엔 의리남, 배우 김보성 씨가 있었습니다. 김 씨는 자신에게 "의리는 정의감" 이라더군요. 정의가 빠진 의리는 비리로 변질되기 십상입니다.
그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법 앞에서 진짜 '의리'를 보여주고 법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일 겁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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