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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해 피격' 서욱 구속영장에 "서훈·서주석도 공범" 적시

등록 2022.10.23 19:12 / 수정 2022.10.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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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靑 윗선 소환 초읽기


[앵커]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도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이 구속된 이후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 전 장관 구속영장에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주석 전 안보실 1차장이 공범으로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전해드린 것처럼 이 사건의 수사 방향 역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안보라인 최윗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함께 구속영장이 발부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

서욱 / 전 국방부 장관 (지난 21일)
"(합참 보고서에 허위 내용 쓰도록 지시하신 거 맞나요?) …"

김홍희 / 전 해양경찰청장 (지난 21일)
"(혐의 인정 하십니까?) …"

해수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서해 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건 재작년 9월로, 검찰은 당시 서 전 장관 등과 청와대 안보라인이 별다른 근거 없이 이 씨를 '자진 월북자'로 단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욱 전 장관의 구속영장에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과 공모"라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와 해경에서 청와대로 이어지는 안보라인 최윗선 고위급을 검찰이 사실상 피의자로 보고 있는 겁니다.

서 전 장관은 서해 피격 관련 군사기밀의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김 전 청장은 수사정보를 짜 맞춰 발표하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검찰은 서 전 실장과 서 전 차장이 이같은 삭제 등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면서, ‘공모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진 서 전 실장 등은 물론, 자료 삭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 당시 국정원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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