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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유일' 문경 돌리네 습지, 생태환경 관광지로

등록 2022.10.24 08:50 / 수정 2022.10.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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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회암 지대는 빗물이 땅으로 스며드는 과정에서 움푹 패인 깔때기 지형이 생깁니다. 이런 지형을 '돌리네'라고 하는데, 경북 문경에 가면 습지로 된 돌리네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전국에서 유일한 문경 돌리네 습지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390m 문경 굴봉산입니다. 억새 군락지 곳곳에 자리 잡은 큰 물웅덩이가 눈에 띕니다. 석회암지대의 움푹 패인 곳에 물이 고인 '돌리네 습지'입니다.

김한웅 / 자연환경해설사
"황토흙이 되어 가지고 농사가 다 잘 됐어요. (옛날에는)겨울철이 되면 스케이트 타고, 여름철 되면 고기 잡고..."

전국의 '돌리네' 지형 가운데 습지형태를 지닌 곳은 문경이 유일합니다.

환경부는 전국에서 유일한 경북 문경의 돌리네 습지를 '습지 보호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문경시는 지난해 3월 이곳을 정식 개장하고, 돌리네습지 관련 축제도 마련했습니다.

임상배 / 축제위원장
"습지가 아담하고 또 조용한게 좋아요. 그러면 일반인들은 여기 데이트 코스도 좋고..."

문경시는 돌리네 습지를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신현국 / 문경시장
"학술적 또는 현실적 특성이랄까 강점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많은 시민, 관광객들에게 알려서 홍보도 하고."

문경시는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돌리네습지 축제를 마친 뒤, 습지 보호을 위한 탐방객 예약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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